T-008) 구례 지리산 성삼재 (휴가 3일 차)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 가기로 하고 네비게이션을 찍은 뒤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렇게 한 3,40분을 달렸나? 구례군를 지나가는데 한 표지판에서 지리산 노고단이 근처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계획을 바꾸고 바로 노고단을 갈 수 있는 지리산 성삼재로 향했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정말 자동차가 힘들게 오르더군요. 강원도의 이런 저런 고개들을 많이 넘어보았지만, 이 고개는 자동차가 강원도의 고개들보다 더 힘들어했습니다. 뭐랄까? 길이 좀 더 거칠다고 할까?

그렇게 힘들게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을 한 뒤 시계를 보니 대략 4시. 과연 이 시간에 될끼?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어떤 관람객이 주차관리를 하는 분에게 노고단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고 그 분은 올라가는데 1시간30분이고 내려오는데 1시간 잡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지금이 4시니깐 대략 갔다 오면 6시반 솔직히 아무리 여름이라도 산에는 해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차라리 남원에 들르지 말고 여기로 바로 올껄… 이라는 생각도 했구요.

그래서 전 성삼재에서 구례를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을 했습니다.

참, 그리고 차에 휘발류가 없으면 올라오지 마세요. 대체 여기까지 와서 차에 기름이 떨어졌다고 주차관리하는 분에게 여기 주유소 없냐고 묻는건 뭡니까? 전기차 충전기 보고 주유소 아니냐고 물으면서 말이죠.